파타고니아 양말 구입 후기 - 메리노 울 크루 삭스

파타고니아에서 이거저거 구입하면서 끝까지 구입 못했던 게 두 개 있다. 양말과 속옷. 가격이 일단 부담스럽기도 하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그러다가 도봉산에 있는 파타고니아 공식 스토어에 방문했다가 충동구매. 온라인에 없던 재고가 매장에 있었어서 순간적으로 혹해버렸다. 아직 제대로 개시도 안했지만 일단 엄청 예쁘다. 다음에 등산 갈 때 신어야지. 올해는 등산을 좀 더 많이 다녀볼 계획이다. 아무튼 파타고니아 별 거 다 산다 시리즈 첫 번째!

 

파타고니아 양말 구입 후기 - 메리노 울 크루 삭스

1. 메리노 울 크루 삭스
2. 재질/소재
3. 가격
4. 착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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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리노 울 크루 삭스

파타고니아 메리노 울 크루 삭스는 등산이나 하이킹에 적합한 양말로, 양말 바닥에 쿠션이 있어 착용감이 굉장히 편안하다. 신축성이 좋고 바람이 솔솔 통하는 재질이다 보니, 통풍도 잘 되고, 전반적으로 발을 굉장히 편하게 감싸주는 느낌. 촉감은 굉장히 부드럽다. 또, 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내구성도 굉장히 좋다고 하며, 신축성이 좋은데 반해 형태 유지도 잘 되는 편이라고. 

 

 

2. 재질/소재

RWS 인증받은 울/나일론/스판덱스 혼방 원단. 여기서 RWS 인증이라고 하면, Responsible Wool Standard을 의미하는데, 파타고니아의 모든 울 소재는 동물 복지는 기본이고, 목지의 토양 보호까지 신경쓴 RWS 인증을 받았다. 파타고니아는 여기서 한술 더 떠서, 파타고니아 만의 울 생산 스탠다드를 만들었는데, PWS(Patagonia Wool Standard)라고 부른다.울 생산의 시작인 양을 기르는 단계에서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진행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살펴보면 거의 논문 수준의 완벽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울을 생산하고 있다. 혹시나 관심 있다면 직접 들어가서 살펴보자. 

 

 

3. 가격

파타고니아 메리노 울 크루 삭스의 가격은 35,000원. 양말 한 켤레 가격으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퀄리티가 워낙 좋다고 하지만 세일 시즌이 아닌 이상에야 쉽사리 손이 가지는 않을 듯. 1년에 한 켤레 정도씩 천천히 모아볼 생각이다. 내구성이 좋다면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쌓이겠거니. 이번에는 30% 세일 중이라 약 28,000원에 구입 할 수 있었다. 보통 양말 10 켤레에 만원짜리도 많으니 가격이 확실히 부담스러운 편이긴 한데, 그만큼 좋은 울이라고 하고,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울로만 만들었다고 하니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등산 양말은 원래 비싸기도 하고. 이거랑 같이 고민하고 있었던게 나이키 ACG 양말이었는데, 오히려 이쪽이 더 저렴하기도 했다. 디자인도 더 취향에 맞아 구입하게 됨. 

 

4. 착용사진

큼지막하게 들어간 파타고니아 로고가 포인트. 너무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티 내고 다니는 느낌이긴 한데, 여름에 반바지에 신으면 나름 또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오히려 좋다. 착용감 자체는 위에 적은 것처럼 정말 좋다. 폭신 폭신한 것도 마음에 들고 부들부들한 울의 소재도 정말 마음에 든다. 매일 신고 다니긴 가격 때문에 일단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한 번씩 특별한 날 기분 내기 좋을 듯 함. 이번에 새로 구입한 뉴발란스 2002R에 착용 완료.

이제 파타고니아에서 속옷만 사면 진짜 별 걸 다 사네~ 완성! 이번에 여행 가면 속옷도 한 벌 사와볼까 생각하게 된다. 파타고니아 특유의 울 소재의 질감이 그만큼 굉장히 좋다. 부들부들갑. 양말은 검정색도 같이 사긴 했는데 우선은 흰색만 먼저 개봉해봤음. 검정색도 따로 개봉해보고 포스팅 소재가 될 것 같으면 따로 포스팅 해볼 예정. 파타고니아 양말 포스팅 완료.

 

+ 

 

종류가 많지는 않은데, 그 중에서 로고가 들어간 건 흰색이랑 파랑만 있고, 노랑과 검정은 로고 대신에 파타고니아 피츠 로이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매력이 있다. 그래서 검정색 하나 흰색 하나 구입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