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가 2023년에 어느덧 5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리고 브랜드의 50주년을 기념해 과거에 출시했었던 레트로한 대표 작품들을 천연 섬유들을 활용해 다시 출시했는데, 이번에 내가 구입한 50주년 후리스(내추럴 블렌드 카디건)도 그중 하나다.
50주년 기념으로 럭비 스웨터, 오버롤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는데, 지난 몇 년간 크게 유행했었던 레트로 X를 쏙 빼다 닮았으면서도, 뭔가 투박한 매력이 있는 내추럴 블렌드 카디건에 특히 눈길이 갔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색상은 Thunder Glisade라는 옛 파타고니아의 상징과도 같은 후리스를 복각한 친구인데, 광속으로 품절돼 구경도 못해봤다. 그래도 내 눈에 제일 예뻐 보였던 곰처럼 생긴 카디건은 재고가 여유로왔음.
사악한 가격 때문에 별생각 없었는데, 통장 메이트께서 한 달 먼저 생일 선물 증정을 해주겠노라 결정해 주신 덕분에, 원래 입던 레트로 X 당근 하는 조건으로 구매를 완료하였다!
파타고니아 50주년 후리스(내추럴 블렌드 카디건) 실사용 리뷰
1. 기본 정보
2. 가격
3. 결론
1. 파타고니아 50주년 후리스 기본 정보
내가 구입한 파타고니아 50주년 후리스의 공식 명칭은 Natural Blend Retro Cardigan. 얼핏 보면 레트로X 후리스랑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이 꽤 많이 다르다. 이름이 카디건인데, 암만 봐도 집안에서 입는 느낌의 옷은 아니고 자켓류에 더 가까운 듯. 옷 하단부가 초창기에 출시된 레트로X를 따라 둥근 쉐잎인데, 이게 카디건 느낌이라 카디건이 아닐까 하는 뇌피셜.
레트로X 후리스 시리즈와 가장 큰 차이점은 소재다.
50주년 후리스 소재
단색: 468g 폴리에스터 77% (리사이클 60%)/리사이클 울 쉐르파 플리스 23% 혼방
주 원단: 369g 100%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85%) 본딩 1/4인치 파일 플리스, 방풍 메쉬 배커
2. 파타고니아 50주년 후리스 가격
3. 결론
일주일 정도 입어본 결과, 여러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사악한 가격만큼이나 옷의 소재가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게 느껴지고, 디자인도 투박한 매력이 레트로 X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따숩기도 하다. 파타고니아 100주년 후리스 새로 나올 때까지 두고두고 잘 입을 예정. 100주년 나올 때쯤이면 80대 중반인데, 레트로 하지만 멋있는 할배가 돼있으면 좋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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