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구)여행사MD가 공유하는 후쿠오카 3박 4일 코스 및 호텔추천

박9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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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출국길이 막힌 지 3년. 가끔 사진이나 유튜브로만 대리체험했던 일본 여행을 딱 3년 만에 계획하게 됐다. 죽어라 규슈, 후쿠오카 쪽만 다녔으니 이번에는 도쿄나 오사카 쪽에 가야겠다라고 결심이 무색하게, 익숙하고 편한 후쿠오카 항공권을 예매해 버렸다.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회사에도 굉장히 많길래, 처음 가보시는 분들부터 이미 다녀오신 분들까지 참고하실 수 있는 일정을 정리해봤다.

(구) 여행사 일본 담당 MD가 공유하는 후쿠오카 3박 4일 - 코스/호텔

1. 후쿠오카 항공권 알아보기(항공사별 스케줄)
2. 규슈 지역별 간단한 특징
3. 내가 예약한 호텔과 이동 동선
4. 정리

(생각보다 분량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3~4개의 포스트로 나눠서 올려볼 예정)

2019년,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후쿠오카 풍경



1. 후쿠오카 항공권 알아보기(항공사별 스케줄)


이전에야 유류할증료가 좀 저렴한 시기에는 왕복 10만 원 초반이면 예약할 수 있었던 후쿠오카지만, 최근에는 유류 할증료도 많이 올랐고 항공사들의 콧대로 높다. 그래도 고르고 골라 금-월 스케줄로 인당 약 28만원에 예약 완료. 오사카나 도쿄는 공항이 한 개 이상이라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후쿠오카는 1개의 공항만 있다. (인근에 기타큐슈, 구마모토, 사가 등도 있지만 주로 후쿠오카 인아웃을 많이 함)

내가 예약한 제주 항공 왕 7C1404편, 오후 3시 20분 출발이라 저렴한 편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스타 항공도 있었고, 인근 공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줄어들긴 했다. 아무튼, 후쿠오카는 그래도 공항 자체가 시내에서 인접한 편이고, 비행시간이 거의 제주도만큼 짧아서 제주도 가는 느낌으로 비행기 시간 선택하면 좋을 듯. 1일 차에 시내 호텔 숙박 예정이라면 오후 비행기를 타도 크게 문제가 없다.

  • 후쿠오카 공항에서 대부분의 호텔이 밀집해있는 시내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
  • 비행시간이 제주도만큼이나 짧다. 순수 비행시간으로 약 45~50분 정도 소요됨
  • 후쿠오카 공항(국제)에서 후쿠오카 공항(국내)로 무료 셔틀버스(4번 승강장)에 탑승 후, 대중교통(200~300엔)을 탑승해 시내로 나갈 수 있다.




2. 규슈 지역별 간단한 특징

일정을 짜기에 앞서, 여행 일정에 맞춰, 규슈(후쿠오카가 포함된 아래 사진의 큰 섬이 규슈다.) 어느 지역에 방문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규슈는 생각보다 크고, 개성 넘치는 지역들이 많아서 전부 다 돌아보려면 최소한 일주일은 소요가 된다. 대부분의 경우 후쿠오카 여행이 처음이라면 남규슈보다는 북규슈 위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북규슈에서도 아래 지역이 특히 인기가 많다.


1. 후쿠오카현 인근
2. 오이타현 / 벳부현
3. 구마모토현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건 다자이후 텐만구,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 캐널시티 정도가 있고, 후쿠오카에서 조금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야나가와 뱃놀이도 유명하다. 북쪽에 기타큐슈로 가면(서울에서 안양 거리) 모지코항, 고쿠라성, 고쿠라역, 시모노세키 지역이 있다.

오이타(유후인/벳부)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유후인, 벳부(동네 자체가 온천+바다로 유명)가 있는데, 한 번도 안 가봤다면 가볼 만은 하나, 약간 인사동 일본판 같은 느낌이라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아, 숙박을 유후인이나 벳부에서 한다면 모르겠다. 벳부 온천은 워낙 좋고, 유후인은 작은 료칸들 위주로 숙박한다면 일본 감성 낭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긴 하다.

구마모토는 2016년 지진이 있기 전까지는 오이타 이상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지만, 지진으로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소산 케이블카, 구마모토성이 파손되면서 지금은 온천 여행으로 가는 게 아닌 이상에야 선호하는 관광지는 아니다. 그래도 워낙 온천 좋은 숙소들이 많고, 오이타와 닿아있는 아소산이 온천으로 유명해 알을 알음 많이 가는 곳.




3. 내가 예약한 호텔과 이동 동선

이전 회사에서 규슈 담당 상품 MD를 하면서 5년 동안 거의 2달에 한 번 꼴로 후쿠오카(규슈)에 출장을 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나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으나, 결과적으로 후쿠오카를 예약했다. 익숙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했다. 그만큼 후쿠오카가 여행하기 정말 좋다. 그래도 이왕 가는거 평소 출장 때 가본 지역들을 중심으로 예약을 했다.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

인천 -> 후쿠오카 -> 아소산(구마모토) -> 나가사키 -> 후쿠오카 -> 출국

1일차 호텔 : 구마모토 세노모토 고원 호텔 ( 평일 기준 약 15~20만 원, 조식 포함, 객실 내 침대+다다미, 노천온천 좋음)

산 꼭대기에 있는 호텔로, 쏟아지는 별을 보면서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위치는 후쿠오카에서 약 2시간, 구마모토와 미야자키현 사이쯤에 있다. 전 회사 주력 호텔이었는데, 미친 뷰 때문에 늘 고객들 반응이 좋았던 호텔이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음. 자세한 방문 후기는 다녀와서 올리겠음.


2일차 호텔 : 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나가사키 호텔 세이 후( 주말 기준 약 25~30만 원, 조/석식 포함, 노천온천 좋음, 객실뷰 좋음)

나가사키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 바로 옆에 있는 온천 호텔. 호텔에서 보는 나가사키 야경이 엄청 멋지다고 들었고, 조석식 모두 포함인 것도 마음에 들었음. 나가사키는 이번에 처음 가는데 간 김에 숙박하면서 잘 둘러볼 예정.


3일차 호텔 : 오쿠라 호텔 후쿠오카( 평일 기준 약 15~20만 원, 조식 포함, 시내 중심가 위치)
후쿠오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 마지막 날은 후쿠오카 시내에서 보낼 예정이라 딱 맞는 위치라고 생각했다. 후쿠오카 힐튼이랑 그랜드 하얏트는 가봤는데 오쿠라만 안 가봐서 궁금하기도 했고. 5성급 호텔인데 시설은 좀 낡은 편이라고 들었다. 그래도 워낙 친절하고 조식이 엄청 맛있다고 해서 기대 중.

1일차 구마모토, 2일차 나가사키, 3일차 후쿠오카시내 숙박

후쿠오카, 구마모토, 나가사키(+운젠), 사가, 후쿠오카를 중점으로 돌게 되는 일정으로 구성해봤다. 렌터카를 빌려서 다닐 예정이라 이동은 좀 수월할 것 같고, 총 차량 주행시간만 600km에 가까운 꽤나 힘든 일정이다. 이번이 마지막 후쿠오카라고 생각하고 안 가본 지역들을 중심으로 일정에 추가해 봤다.


4. 정리


렌터카를 빌리면서 준비한 일정이지만, 이 중에 한 두 지역만 포기 하다면 대중교통으로도 아예 불가능한 일정은 아니다. 물론 시간 맞추는 게 쉽지는 않을 듯 하지만. 오이타 쪽(유후인/벳부)은 이미 다녀온 사람이라면 내가 가는 일정도 추천해보고 싶음. 3일 내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일정이고, 돌고래 보기, 로프웨이, 아소 밀키웨이 같은 독특한 관광지가 다수 포함돼 있다. 관광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 자세히 적어 볼 예정. 추가적으로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 남겨주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텔 비용, 렌터카 비용

+ https://www.google.com/maps/d/u/0/edit?mid=1WNcqE_qgcW0yj-pxTNEh1j9EqM2XEb4&usp=sharing

(구)여행사 직원의 후쿠오카 3박4일 - Google 내 지도

규슈라면 질리게 가본 여행사 직원의 후쿠오카 3박 4일 일정표

www.google.com

( 자세한 일정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포스트 혹은 위 구글 지도를 살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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