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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행사MD 추천 후쿠오카 여행 코스 2편 - 후쿠오카여행 교외편

박9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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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행사MD가 추천하는 후쿠오카 여행 코스 2편 - 후쿠오카 교외

후쿠오카의 고양이섬 아이노시마

 

지난 포스팅에서는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가볼만한 관광지들을 추려봤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후쿠오카 근교에 있는 가볼만한 관광지들.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하며, 이 중 2곳 이상 갈 예정이라면 북큐슈 레일패스나 산큐 패스도 같이 고민해보면 좋다. 

(교통 티켓의 경우 이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 링크로 이동)

 

후쿠오카현내 가볼만한 관광지(대중교통 1시간~1시간 30분 이내)

기타큐슈 지역 - 모지코항 / 시모노세키 
야나가와 뱃놀이
다자이후 텐만구
고양이섬 아이노시마

 


 

 

기타큐슈 지역 - 모지코항 / 시모노세키 

모지코항
옛날 항구.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기타큐슈의 대표 관광지다. 건물부터 간판까지 전부 브라운톤의 차분한 톤이고, 시간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현수교를 배경으로 항구의 풍광이 멋진 . 후쿠오카 시내 인근 관광지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유명한 곳 중 하나다.

모지코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이 있는데, 하나는 바나나빵, 다른 하나는 야끼카레다. 서양과 처음 수교를 시작한 항구. 곳이라 일본에 바나나가 처음 들어오기 시작한 모지코였다고 하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명물빵이 유명하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바나나빵과 비슷함. 야끼카레는 그라탕 스타일의 카레인데, 카레 접시를 통째로 오븐에 넣어준다. 바삭바삭한 치즈의 식감과 진한 카레의 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느낄 있다. 야끼카레 전문점 모지코 내에도 여러 있다. 가격은 보통 1,000 - 2,000 정도.

야끼카레 1,000엔 - 2,000엔

기차를 좋아한다면, 모지코항과 바로 맞닿아 있는 철도 박물관도 둘러볼만하다. 옛날 은하철도999 나오는 정말 오래된 증기 열차부터 현대의 지하철까지 다양한 기차들이 전시돼있고, 지하철 운전 체험 같은 것도 해볼 있다.

 

모지코항 가는 법

 

철도를 타고 : 하카타 - 모지코항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JR와이드패스 2일권 가격이 3,060엔(2023년 2월 기준)

 

버스를 타고 : 니시테츠 버스 모지항레트로 킷푸 2일권 가격이 2,780엔(2023년 2월 기준)

 

 

철도 박물관

요금 : 성인 300엔(니시테츠 버스 킷푸 구입시 240엔)

운영 시간 : 오전 09:00 - 오후 17:00

 

후쿠오카 섬의 끝자락에 모지코와 시모노세키가 있는 덕에 두 지역을 동시에 방문할 수 있다.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

해저 터널 혹은 모지항에서 연락선(편도 400엔)을 타고 5분이면 시모노세키에 바로 방문할 수 있다. 지리상 기타큐슈의 바로 맞은 편이 야마구치현의 시모노세키이기 때문(지도 참고). 조선의 일본 통신사들이 가장 먼저 밟는 일본 땅인지라, 조선 통신사비가 세워져있기도 하다. 후쿠오카를 여행하는 경우, 보통은 모지코를 가는 김에 시모노세키 일정까지 함께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시모노세키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가라토 시장. 금/토/일에는 사람 주먹만한 신선한 스시들을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시모노세키가 일본 내에서도 복어가 가장 유명한 지역이라, 복어 요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복어회가 유명함. 

 


 

 

야나가와 뱃놀이

야나가와 뱃놀이 가와쿠다리

봄에는 벚꽃을 보면서, 겨울에는 코타츠 안에서 따뜻하게 뱃놀이 하는 정취가 있는 야나가와 지역. 후쿠오카 여행 필수 코스 중 한 곳. 시내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도시 전체가 굉장히 옛스러운 풍경인데, 특히나 뱃놀이를 하는 지역에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 도심 곳곳에 작은 운하가 흐르고 있어서 예로부터 장어 양식을 많이 하던 지역이라고 함. 한 여름에는 등불을 켜놓은 강을 따라 배를 타는데 독특한 경험이었다. 뱃놀이는 보통 1시간 정도 소요됨. 보통 뱃놀이 하는 동안 뱃사공분들이 이런 저런 노래들을 불러주시는 게 굉장히 운치있다.

위에 상술한 것처럼 장어가 유명한 지역이라, 전통있는 장어찜(우나기노 세이로무시) 전문점들이 유명하다. 100년 넘은 장어찜집을 한 번 가봤는데 맛있다 라는 말로 표현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대기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주말에는 한참 더 걸린다고 함. 가격은 1인당 약 3,000엔 정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야나가와 장어덮밥집 와카마츠야

 

야나가와 가는 법

 

철도를 타고 : 후쿠오카(텐진)역에서 출발하는 니시테츠 왕복 승차권 + 뱃놀이 세트를 대부분 이용한다. 야나가와 역에서 뱃놀이 선착장까지는 노선 버스(210엔) 혹은 오후 14:30 - 16:40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무료 셔틀 버스 탑승 

 

버스를 타고 : 후쿠오카 버스 센터에서 사가 버스 센터로 이동 후, 사가 버스 센터 1번 정류장에서 야나가와역행을 탑승

 

야나가와 뱃놀이

요금 : 뱃놀이 단독 1,650엔 // 대부분의 경우 3,080엔에 니시테츠 왕복 승차권+뱃놀이 세트를 이용

운영 시간 : 오전 09:30 - 오후 16:00 (30분에 한 번씩 운행)


 

다자이후 지역

다자이후 텐만구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입구에서부터 신사안쪽까지 이어지는 길이 굉장히 멋지고, 입구에 있는 황소도 유명하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수험생 부모님들에게 큰 인기라고 한다. 천 년이 넘은 신사 내부에는 봄마다 매화가 활짝 핀다. 전철역에서 신사까지는 상점가가 양 옆에 펼쳐져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통있는 모찌떡인 우메가에 모찌떡, 건축가 쿠마 겐고의 스타벅스가 유명하다. 후쿠오카 여행 코스 중, 10명 중 9명이 다녀오는 인기 관광지. 실제로 굉장히 운치 있는 곳이라, 한 번쯤 가볼만 하다. 천편일률적인 관광지가 지겹다면, 다자이후 지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추천. 한산한 시골 지역에서 멋진 풍광을 보며 자전거를 타노라면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 될 듯.

다자이후 내부 설명
쿠마겐고의 스타벅스

다자이후 가는 법

 

철도를 타고 :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타비토 혹은 일반 열차를 탑승 // 하카타역에서 출발시 텐진역에서 환승 필요

요금 : 왕복 1,200엔

다자이후 관광열차 타비토 - 금액은 일반 열차와 동일, 내부가 멋지다. 시간 맞으면 꼭 타보자.

다자이후 텐만구

요금 : 무료

운영 시간 : 오전 06:30 - 오후 18:30


 

 

고양이섬 아이노시마

후쿠오카에 있는 고양이섬이다. 사람보다 고양이가 훨씬 많은 섬으로, 가는 길이 좀 복잡하지만,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행복한 비명이 나올만큼 많은 고양이들이 있다. 다만 주인 있는 고양이들이 아니기에, 상태가 썩 좋지 못한 고양이들도 많아 마음이 아플 수 있다. 고양이들 제외 하고는 섬에 볼 게 따로 있지는 않은 곳. 후쿠오카 여행 코스 중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곳은 아니다. 고양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고생에 비해 그닥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있다.

아이노시마 가는 법

훗코다이마에역에서 버스를 타고 아이노시마 선착장으로 이동, 배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

들어가는 배와 나오는 배 시간이 타이트한 편이라 잘 계산해야 한다. 

위에가 들어가는 편, 아래가 나오는 편.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한다.

요금 : 성인 편도 460엔

운영 시간 : 오전 07:50 - 오후 17:30

 

 


이번 포스트에서는 후쿠오카 근교에 있는 관광지들을 알아봤다. 후쿠오카 여행 코스 중 이미 상당히 유명한 곳들이기에 조금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토시마, 우키하 등, 후쿠오카 내에도 또 다른 관광지들이 많다. 이러한 숨은 관광지들이 후쿠오카를 여러번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후쿠오카현 밖, 오이타현/구마모토현의 숨은 관광지들도 함께 알아보자. 궁금하거나 수정, 보완 필요한 게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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