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과 맥시멈 그 사이

미니멀 라이프, 무인양품 리빙 다이닝 테이블 2년 후기

박9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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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라는 삶의 형태가 확산됨에 따라 덩달아 주가가 올라가는 브랜드가 있다. 이름 그 자체로 리빙 다이닝에 최적화돼있는 브랜드, 일본의 무인양품이다. 나 역시도 미니멀한 삶을 꿈꾸면서 무인양품의 가구들에 힌참 눈독을 들였다. 그리고 지금 집으로 이사 하면서 결국 질렀다. 수납장, 리빙다이닝 테이블, 그리고 각종 생활 용품들까지. 그렇게 2년간 사용해본 무인양품 가구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리빙 다이닝 테이블에 대한 리뷰를 공유한다.

 

무인양품 리빙 다이닝 테이블 2년 사용 후기

리빙 다이닝 테이블이 있는 거실 모습

1. 소재 / 가격
2. 디자인, 특징
3. 2년 사용 총평

 


1. 소재 / 가격 

무인양품 리빙다이닝 테이블의 가격부터 알아보자. 무인양품 리빙다이닝 테이블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호두나무와 떡갈나무. 나는 떡갈나무로 구입 했는데, 진한 갈색의 나무 색인지, 좀 더 내츄럴한 느낌의 나무색인지 차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호두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심플한 느낌은 떡갈나무쪽이 더 강하다고 생각해 떡갈나무를 선택했다.

리빙 다이닝 호두나무 떡갈나무 차이좌 호두나무 우 떡갈나무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떡갈나무와 호두나무의 가격 차이도 있는데, 같은 사양을 기준으로 대략 4-5만원 정도 차이가 있다. 떡갈나무 기준으로 리빙 다이닝 테이블의 가격은 약 59만원, 여기에 주로 사용하는 벤치가 33만원, 소파 의자가 1개에 39만원씩이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벤치 + 소파 의자 2개 + 리빙다이닝 테이블 구성으로하면 170만원. 그리고 커버가 약 20~25만원 선이다. 즉 새 제품으로 구입시, 리빙 다이닝 테이블 세트의 가격은 약 195만원

 

 

 


2. 디자인, 특징

 

리빙 다이닝 테이블은 깔끔한 느낌단단한 소재가 포인트. 2년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이렇게 두 가지였다. 오래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견고한 느낌이 좋았고, 금방 실증나고 질리는 디자인이 아닌, 볼수록 마음에 드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한 가지 더 있다. 테이블 자체의 넓직한 크기인데, 2명이서 식탁으로도, 홈카페로도, 지금은 아예 커다란 아이맥 27인치를 올려놓고 블로그 글을 쓰면서 야옹이를 올려 쓰담쓰담 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크기도, 높이도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딱 맞는 신기한 친구.  소파 체어의 경우, 하나 하나의 가격이 저렴한 소파와 비슷할 정도지만, 견고해서 오래 앉아있어도 쿠션이 꺼지지 않고, 거의 그대로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벤치도 마찬가지. 가끔은 하나(멍멍이)가 올라와 눕기도 하고, 사람 둘이 앉아 있기도 하지만 흔들릴 기미가 없다. 지금까지 2년 사용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쓸 수 있을까 기대가 될 정도. 

테이블 위 노트북, 고양이

 

 

 


3. 지난 2년 사용 총평

견고하다. 깔끔하다. 질리지 않는다. 편하다. 

이 정도가 내 총평. 쓰면서 정말 만족하고 있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한 번 사서 10년 이상, 강산이 변하도록 쓸 예정이라면, 근데 그만큼 시간이 지난 뒤에도 촌스럽지 않았으면 하는 제품을 찾는다면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자.

거실, 리빙다이닝 테이블과 개,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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