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후쿠오카 모츠나베 맛집 - 하카타 모츠나베 히비키 후기

박9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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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도 맛집이 밀집해있는 하카타역/텐진 지역. 여행의 마지막 식사였던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메뉴를 골랐는데, 모츠나베가 일단 먹고 싶었다. 유명한 모츠나베집이 여러 곳 있어 다시 또 고민이었는데, 두 군데에서 추천을 받았다. 첫 번째는 투숙했던 오쿠라 호텔, 그리고 방문했던 애플스토어 텐진의 직원분의 추천. 두 개가 겹치는 유일한 곳이어서 고민 없이 결정. 그리고 먹으면서 생각했다. '역시 현지인 추천은 믿을만하다.'

모츠나베
모츠나베 히비키

후쿠오카 모츠나베 맛집 - 하카타 모츠나베 히비키 후기

후쿠오카 모츠나베 맛집 - 하카타 모츠나베 히비키 후기
1. 위치 / 영업시간
2. 메뉴 / 가격
3. 맛 
4. 총평 

1. 위치 / 영업시간

가게 상호 : ハカタモツナベヒビキ (博多もつ鍋 響) 하카타 모츠나베 히비키주소 : 5-28 Tsunaba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24 일본영업 시간 : 17:00 - 23:00 ( 라스트 오더 : 22:00 ). 

텐진이나 하카타와 비교하면 비교적 조용한 동네

하카타 모츠나베 히비키의 위치는 텐진역에서 도보 15분, 하카타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소요, 고후쿠마치 역에서는 도보 3분 거리. 하카타나 텐진역 인근의 소음과 인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오히려 여유롭고 좋았음. 가능하면 예약 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 가게가 그렇게 크고 넓은 편은 아니다.

 

모츠나베 히비키 내부
깔끔한 분위기, 현지인으로 복작복작


2. 메뉴 / 가격

대표 메뉴는 역시 모츠나베. 한국의 곱창전골을 생각하면 되는데, 특이하게 하카타 모츠나베 히비키의 대표 메뉴는 레몬 모츠나베다. 비주얼은 괜찮은데, 맛이 상상이 안가서 일단은 패스하고 미소 모츠나베를 먹긴 했음. 궁금해서 리뷰 찾아보니까 리뷰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모츠나베 특유의 기름진맛을 레몬이 잘 잡아준다나?

레몬 모츠나베
대표 메뉴라는 레몬 모츠나베(출처 : 타베로그)

가격은 1인 1,650엔에 인당 350엔의 자리비가 추가된다. 1인 2,000엔 정도를 예상하면 맞을 듯. 여기에 밥이나 맥주 등을 보통 시키게 될 듯 하니, 1인에 3,000엔 ~ 4,000엔 정도를 잡고 방문하면 좋을 듯. 하카타에서 유명한 모츠나베들 중 1인 1,000엔 짜리들도 있는 걸 생각해보면 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양도 많은 편은 아니었음. 우동면 추가해서 먹었는데, 성인 2명 기준으로 딱 적당하긴 하다. 

모츠나베
우리가 주문한 미소 모츠나베

주방 앞에 있는 카운터 석에 앉아서 식사를 했는데, 안쪽에서 사장님이 분주하게 야끼토리도 굽고 있었음. 야끼토리는 대부분 400-600엔 사이였고, 모모(닭 허벅지살) 구이를 먹었는데 가격에 비해 굉장히 푸짐하다고 느껴졌다.

야끼토리 사장님
훈남 사장님은 열심히 야끼토리 굽는 중

참고로 모츠나베 히비키에는 점심 때는 무제한으로 그릇에 담을 수 있는 스테이크 정식도 있다고.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한 번 떠들석하게 유명했던 적이 있다.


3. 맛

모츠나베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상당히 맛있었다. 구수한 국물 베이스도 좋았고, 소곱창도 신선했음.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곱창의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좋았음. 먹을 수록 고기에서 우러난 국물이 한층 더 풍미를 더해줬음. 가게의 대표 메뉴인 레몬 모츠나베도 굉장히 궁금해질 정도였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 같이 간 친구는 처음 먹어본 모츠나베였는데,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고 함.

모츠나베

야끼토리는 모모(닭 허벅지살)로 맛만 봤는데 너무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맥주 안주로 딱 좋았음.

모모 야끼토리


4. 결론

맛있었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편이었고, 주문하고 식사가 나오는데 텀이 긴편이었다는 게 흠이었지만, 모츠나베 특성상 곱창이 안전하게 익으려면 어쩔 수 없는 게 아닐까 싶음. 단점이라면 금액에 비해 양이 많지 않다는거. 타베로그에서는 평점 3.2점 정도인데, 부정적인 의견의 대부분은 나와 마찬가지로 양에 대한 부분이었음. 그만큼 맛 자체는 정말 괜찮은 곳이었고, 안쪽에서 열심히 야끼토리를 굽는 사장님의 노력이 돋보이기도 했음. 

야끼토리노 히비키

다음에 후쿠오카에 다시 방문한다면 재방문 의사 100% 있다.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8점 이상 주고 싶음.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이 아니라 방문했을 때 현지분들이 바글바글한 점도 오히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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