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후쿠오카, 오사카가 일본의 식탁이라면, 후쿠오카는 깊이 있는 맛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3가지 요리들(명란, 모츠나베, 미즈타키)이 있는데, 사실 대표 요리들 외에 어느 식당에서 뭘 먹어도 기본적으로 맛있다. 약간 우리나라 전라도가 생각난다. 아무튼, 후쿠오카 여행 성수기를 직전에 둔 지금, 후쿠오카 여행에 가서 뭘 먹으면 맛있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듯 해 한 번 정리해본다. 현지인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식당 3곳을 만나보자.
(구)여행사MD 후쿠오카 텐진 맛집 - 후쿠오카 현지인 추천 맛집
후쿠오카 텐진 지역은?
1.하카타멘모츠야 모츠나베
2. 잇푸도 라멘 다이묘 본점
3. 토리카와 스이쿄우
후쿠오카 텐진 지역은?
후쿠오카는 일본의 도시 중 하나로 일본의 경제, 문화, 역사적인 면에서 그 중요성이 굉장히 높다. 그 중에서도 후쿠오카 텐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로, 하카타역과 함께 후쿠오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숙소와 역이 밀집해있어, 관광과 식사를 동시에 끝내기 적격이다. 앞선 하카타역 근처의 하카타 지역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정돈된 하카타역 근처보다 텐진만의 개성있는 분위기를 조금 더 선호한다. 그래서 이번 첫 번째 포스팅은 텐진역 맛집 리스트로 결정!
1. 하카타멘 모츠야 모츠나베
일본식 곱창전골이라고 할 수 있는 모츠나베. 한국인 대부분의 입맛에 호불호 없이 딱 맞을 음식이다. 구수한 육수와 걸죽한 국물, 대창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최상의 맛을 자아낸다. 모츠나베를 먹을 땐 먼저 고기와 야채를 끓이기 위한 육수를 부어주고, 팔팔 끓인 후, 소금이나 간장 등으로 맛을 조절해보자. 마지막에는 밥이나 우동면을 추가해 마무리 할 수 있다. 여행 중 피곤해진 몸과 마음에 말 그대로 힐링할 수 있는 요리.
하카타멘 모츠야 모츠나베는 1인 모츠나베 컨셉으로, 아담한 가게 안에서 1인 1,000~1,500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모츠나베를 즐길 수 있다. 단체로 식사가 어렵고, 주말이나 피크 시간대라면 최소 1시간 이상의 대기를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패할 수 없는 모츠나베의 환상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기다릴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
2. 잇푸도 라멘 다이묘 본점
후쿠오카 내에서는 이치란 라멘 이상의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곳. 이치란 라멘이 너무 관광지화가 되기도 했고, 맛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에 반해, 잇푸도 라멘은 호불호 거의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곳. 라멘은 보통 700-800엔 사이로 저렴한 편이고, 이치란 라멘 이상으로 진한 고기향과 돼지 국물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점심 시간에는 100엔만 추가하면 밥이 제공되는데, 라멘에 밥 말아먹는 게 이렇게 맛이 있나 싶을 것.
3. 토리카와 스이쿄우
텐진의 대표적인 야끼토리(꼬치 요리) 전문점. 가격은 개당 150엔 ~ 200엔 사이. 추천 메뉴는 대표 요리인 토리카와 , 염통, 세세리(닭목살), 스나즈리(똥집) 등 인데 특히나 대표 요리인 토리카와는 목 부위 껍데기로만 만들고, 여덟번 이상의 초벌 구이를 통해 정말 극한의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토리아에즈나마~ 생맥주 한 잔 이면 이미 집에 가긴 글렀다. 이 여행이 언제까지고 계속 이어지길 바라게 되는 맛. 다만 어마어마한 웨이팅도 각오해야한다. 주말에는 최소 1시간. 다행인건 텐진 어딜 가도 사람이 북적북적한 야끼토리 집들은 대부분 괜찮은 맛을 보장한다. 대기 시간이 너무 지루할 것 같다면 다른 식당도 한 번 도전해봐도 좋을 듯.
텐진에 도착하면 바로 느끼겠지만, 사람도 식당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피크 시간대에는 어느 시간에 가도 대기가 기본. 배가 너무 고프다면 꼭 인터넷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을 필요 없이, 마음 가는대로 한 번 들어가보는 것도 나름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사실 그렇게 들어가는 대부분의 식당이 생각보다 괜찮은 맛을 보장해주리라. 후쿠오카는 그런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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