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핀다이렉트 일본 로밍 eSim 무료 사용 후기 - 후쿠오카 유심

박9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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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핀다이렉트 이벤트로 무료로 구입한 일본 유심을 사용해봤다. eSim으로 도착하자마자 바로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었고, 나름 만족하면서 잘 사용했어서 후기를 남겨본다. 지금은 무료 이벤트는 끝난 것 같지만, 그래도 도시락이나 유심칩 받아서 개통하는 것과 다른 매력이 있으니 참고해보자.

 

인천공항
할 것도, 챙길 것도 많은 공항에서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는 eSim의 매력을 알아보자


핀다이렉트 일본 eSim

1. 핀다이렉트 일본 로밍 eSim 이란?
2. 가격
3. 개통 방법
4. 실제 사용 후기

 

1. 핀다이렉트 일본 로밍 eSim 이란?

이전에 일본 여행 다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봤을텐데, 일본 여행에서 유심만큼이나 많이 사용하는건 도시락이라고 부르는 wifi 수신기가 아닐까 싶다. 하루에 1,100원 정도로 무척 저렴한 편이긴 한데, 공항에서 대여 후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통 인천공항 1층에 있는데, 대여 할때나 반납할 때나 사람이 많으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도 있고. 

 

일본 로밍 eSim은 아래와 같이 코드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고, 도착해서 메뉴얼에 적혀있는데로, 아이폰 혹은 갤럭시 설정에서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 

 

esim 바우처
실제로 내가 받은 핀다이렉트 eSim 바우처

2. 가격

1월에 한시적으로 진행된 이벤트로 무료로 구입했지만, 현재는 핀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3일 기준 약 10,700원에 2gb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어차피 와이파이 빵빵한 곳으로만 다닐거라 500mb도 충분하다! 라고 하면 4,800원 정도. 500mb라고 하는 게 3일 동안 500mb가 제공되는 건 아니고, 24시간마다 500mb씩 리필이 된다. 그래서 3일이면 총 1.5GB, 2GB짜리를 하면 3일 동안 총 6GB 정도 제공이 된다. 사실 여행 중에 유튜브에서 영상 보고 할 게 아니라면 500mb가 그렇게 모자라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구글 지도도 보고, 블로그 포스팅에서 정보도 열심히 서칭하고 하다보면 금방 데이터가 바닥날 수 있으니 기왕이면 2GB하는 걸 추천한다.

 

핀다이렉트 eSim 가격표
핀다이렉트 eSim 가격

 

3. 개통 방법

어차피 핀다이렉트 혹은 다른 채널을 통해서 일본 로밍 eSim을 구입하게 되면, 자세한 메뉴얼이 따라 오니 그걸 참고하도록 하자.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 기종에 맞춰서 큼지막한 사진들과 함께 QR 코드가 제공되며, 이 QR코드만 찍으면 자동으로 쭉쭉 진행되니 전혀 어렵지 않다.

 

4. 실제 사용 후기

이번 3월에 후쿠오카를 여행하면서 일본 로밍 eSim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일단은 대여와 반납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 부분이 좋았다. 여행 시작 전, 공항에서 가뜩이나 챙길 것도, 할 것도 많은데 도시락 가지러 혹은 반납하러 1층 왔다 갔다 하는 게 은근 귀찮았었다. 또 여행가서도 도시락 기기 충전해주고, 혹시나 분실될까봐 들고 다니면서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eSim은 처음 도착해서 개통만 하면 그 이후로는 신경쓸 부분이 전혀 없어 굉장히 편리했다.

 

단점은 역시 데이터의 양인데, 도시락 같은 경우는 와이파이 형태다보니 현지에서 넷플릭스로 영상을 보건, 유튜브를 보건 전혀 부담이 없었다. eSim은 최대 하루 2기가라는 다소 야박한 양만 제공이 되다보니, 은근 데이터의 압박이 있었다. 실제로 나는 500mb를 신청헀고, 동행자는 2gb를 신청했는데, 3일 내내 나 혼자 데이터 부족난을 겪어야 했다. 습관처럼 커뮤니티 글이나 블로그 글들 보다 보니 순식간에 데이터가 동이 나곤 했다.  거기에 유튜브 뮤직에서 실수로 동영상이라도 트는 순간, 남은 하루는 계속 300kb를 사용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데이터가 다 떨어지면 다행이 완전 차단이 되지는 않고, 300kb, 무척 느린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진다. 어느 정도의 느낌이냐면, 딱 스마트폰 초기에 3gs 쓰던 정도의 속도로, 블로그에서 사진까지 다 띄워서 보려면 한 세월이 걸린다. 구글에서 블로그에 큰 사진 쓰지 말라고 하는 정책이 왜 있는지 갑자기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음. 큰 사진 한 장이 기본 10mb인걸 생각하면, 300kb로 1분 이상 걸릴 수 밖에 없겠구나. 제3세계에서 우리나라 네이버 블로그 글들 보려면 고생 꽤나 하겠다 라는 참회(?)의 순간이랄까.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기왕이면 2GB를 추천하고 싶다.

 

그 외에는 유심칩 형태와도 비교해볼 수 있는데, 물리심도 일단 받으러 가야 하는 부분이 있고, 금액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는 점을 비교해봤을 때, eSim 개통이 가능한 기기라면, 무조건 eSim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게 아니다. 여행 다녀와서 원래 물리심으로 갈아 끼우다가 분실 한적이 있다면 특히나.

 

** eSim 개통 가능 기기

-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XS 이후 기기부터, 갤럭시는 s20 시리즈 이후부터 eSim 개통이 가능하다. 

 

핀다이렉트의 장점은 카톡으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이었고, 꼭 핀다이렉트가 아니더라도 일본 로밍 eSim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으니(마리트, 클룩 등) 이벤트나 금액 잘 비교해서 개통해보자. 일본여행 시, eSim을 강력 추천하는 걸로 블로그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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