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나가사키 호텔 추천 - Nagasaki Hotel Seifu 나가사키 세이후 오에도온천

박9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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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3월에 다녀온 나가사키 여행,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단연 온천호텔이자 나가사키 시내 전망이 최고였던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이었음. 나가사키에서 숙박할 호텔을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라 포스팅도 따로 남겨본다. 나가사키 호텔 추천,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을 조금 더 알아보자.

나가사키 호텔 추천 -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
: 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나가사키 호텔 세이후 나가사키

1. 어떤 호텔?
2. 호텔 온천
3. 객실
4. 호텔 주변 
5. 결론

1.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은 어떤 호텔인가요?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은 나가사키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 근처에 있는데, 그만큼 언덕 꼭대기라 도보로 방문한다면 오가면서 30-40분 정도의 등반을 각오해야 한다. 역에서 근처까지 가는 버스는 있고, 호텔 셔틀버스도 있긴 한데 운영 시간이 길진 않다. 역에서 도보로 방문하기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니 가급적이면 셔틀버스에 꼭 탑승하자.

호텔 셔틀버스
호텔 셔틀버스 운영 시간 및 탑승 장소

여러 개의 온천을 가지고 있고, 꽤나 큰 규모의 대형 호텔에 객실도 엄청 많다. 옥상에 있는 꼭대기 온천에서 내려다보는 나가사키 시내 뷰가 환상적인 곳. 거기에 조식/석식을 모두 제공하면서 가격도 꽤나 합리적인 곳이다.

높은 곳에 있는만큼 전망은 좋다.

1박당 가격은 25-45만원선, 토요일 숙박이 가장 비싼 편이고, 일반적으로 평일에는 25만 원선에 예약이 가능하다. 다른 곳들보다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지만, 호텔 뷔페가 제공되는 저녁 식사가 포함이다. 

조식/석식 모두 포함이고, 조식은 빵 종류가, 석식은 스시&스테이크가 퀄리티 좋았음.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당일치기 온천인 오오에도 온천을 운영하고 있는 오에도 온천 그룹의 소유 호텔로, 규슈에는 나가사키와 벳부, 사세보 등에 호텔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이 있는 호텔이다.

 

 

2.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 온천

세이후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나가사키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옥상 노천탕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전망이 정말 좋다. 바로 옆에 나가사키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가 있는 호텔이니 그럴 수밖에. 온천이 두 곳 있는데, 11층에 있는 온천+대욕장과, 3층에 있는 온천+대욕장으로, 11층이 완전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라면, 3층은 굉장히 일본 스러운 정원이 딸린 온천이라 두 곳 모두 매력 있었다.

출처 : 호텔 홈페이지

온천이라 직접 찍은 사진은 없지만, 대략 이런 느낌. 바닷바람맞으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 시내 구석구석이 한눈에 보이는 건 덤. 전체적으로 현대적인 온천탕으로, 수질은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풍광이 잊히지 않는 곳.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이자, 나가사키 여행의 하이라이트.

 

3. 객실

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예약한 편인데(25만 원 내외), 여러 방 타입 중 내가 숙박한 타입은 가장 저렴한 타입이 아니었을까 싶다. 로비에서 한 층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방이었음. 전망도 나쁘지 않긴 했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해리포터 다락방 같은 느낌이었음. 방 바로 앞에 만화책 코너가 있어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무수히 많은 어린이들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 것도 불편했고, 로비에서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해야 했어서, 큰 캐리어를 들고 간다면 체크인/아웃 때 꽤 힘들었을 것 같다.

로비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나왔던 내 방
방 컨디션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
나가사키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은 좋았다

고층에 있는 방일수록 컨디션도 좋은 듯. 다다미와 침대가 같이 있는 화양실이나 일본식 화실도 같이 있다고 하며, 이런 방들 전망은 말 안 해도 끝장날 듯. 그래도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똑같이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내가 묵었던 방도 나쁘지 않았다. 똑같이 온천하고 밥 나오는 걸. 

 

4. 호텔 주변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호텔 위치가 썩 좋지는 않다. 덕분에 전망이 정말 좋지만, 산 꼭대기에 있다.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가급적이면 군것질거리 정도는 챙겨가자. 어차피 호텔에서 저녁식사 아침식사 모두 나오지만, 야밤에 맥주 한 캔 마시고 싶어도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15분은 떨어져 있다. 그것도 언덕 아래. 매점이나 자판기들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사악한 편.

 

우리는 야밤에 맥주 한 잔 마시러 이자카야까지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술이 다 깼음. 역까지 도보로 다녀오면 왕복 1시간 반은 잡아야 한다.(도보기준)

 

 

5. 결론

저렴하지는 않지만, 25만원 정도에 예약한다면 조/석식 뷔페 모두 포함에, 나가사키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온천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 있는 곳. 숙박하면서 전혀 후회 없었고, 다음번에 또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 부모님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가사키에서 온천과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호텔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두 말 없이 나가사키 세이후 호텔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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