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후리스 레트로X / Men's Classic Retro-X® Jacket 2년 후기

박9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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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후리스 파타고니아 레트로X 자켓 2년간 입은 솔직한 후기 

파타고니아에 본격적으로 입문한건 2021년 겨울이었다. 첫 시작은 레트로X 후리스. 워낙 유명한 후리스라 내가 사기 몇 년 전부터도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지만 가격 때문에 쉽사리 지르진 못했다. 그러다 멍멍이 데리고 하남 스타필드 갔다가 정말 얼떨결에 충동 구매. 처음부터 살 생각하고 간 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보라색이 너무 예뻤던 거 같음. 홀린 듯이 지르고 2년 넘게 유니폼처럼 잘 입고 있다.

 

1. 튀지만 질리지는 않는 보라색 자켓
2. 재질과 소재에 대해서
3. 실 생활 착용사진들
4. 결론! 추천? or 비추천?

 

1. 튀지만 질리지 않는 보라색 자켓!

보라색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엄청 튀는 색이긴 한데, 어쩐지 질리지 않는다. 생각보다 어디에 입어도 매치하기 쉽고. 내가 보라색을 좀 잘 받는 편인가? 싶어질 정도. 그 밖에도 장점이 많은데, 내구성이 무척 좋은 편. 3년 동안 입으면서 어디 해지거나 빵꾸 나거나 한 것도 없고, 처음 샀을 때랑 뭐가 달라졌나 싶다. 파타고니아 레트로X 내부는 방풍 멤브레인으로 처리가 돼 있어서 어지간한 날씨에는 이거 하나만 입고 나가도 거뜬하다. 속에 다른 옷 한 벌 껴입으면 진짜 추운 한 겨울에도 커버 가능. 

 

 

2. 재질과 소재에 대해서

 

파타고니아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이 옷을 왜 오래 입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유행에 맞춰 빠르게 옷을 만들고, 이후 관리는 나몰라라 하는 대부분의 의류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부분. 심지어 방수처리를 위한 DWR설명을 보면 환경에 좋지 못한 선택을 본인들이 했고, 고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문구가 있다.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하려 노력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 실생활 착용사진들

 

이 옷 입고 찍었던 지난 2년 하고도 몇 달의 사진을 정리해보는 중. 다른 파타고니아 옷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레트로X 후리스는 돈 값을 제대로 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설날 선물로 어머님 한 벌, 우리 부모님 한 벌씩 선물하기도 했다. 어른들도 굉장히 좋아하신다. 시중에 2-3만원 짜리 후리스들도 많지만 기능적인면에서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나, 장기간 입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확실히 차별화된다.

 

 

4. 결론! 추천? or 비추천?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파타고니아 레트로X 자체는 정말 오래 입을 수 있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후리스다. 그래서 결론은 완전 추천!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인만큼 당근에서 저렴하게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물론 색상에 따라 출시된지 한참 된 옷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홈페이지에서 올해 출시된 색상들을 확인해보고, 그 색상들로 당근이나 번개장터 같은 곳에서 매물 찾아본다면 거의 새 상품에 가까운 옷들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리라. 물론 출시된지 조금 오래 된 색상들도 나는 충분히 추천하고 싶다.

 

사실 출시된지 한참 된 파타고니아 레트로X와 올해 나온 레트로X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런게 파타고니아 그 중에서도 레트로X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한 번 사서 오래 입는 옷, 파타고니아 레트로X 추천. 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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